[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1위로 올라서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1라운드 출발이 좋았던 안병훈은 순위가 12계단 떨어졌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올라선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1라운드 공동 15위에서 4계단 올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남은 3, 4라운드에서 충분히 톱10 그 이상을 성적을 노려볼 만하다.

1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범해 1타를 잃으며 공동 20위(3언더)로 하락했다.

임성재는 이틀 연속 이븐파로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48위(1오버파)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공동 50위 이내 또는 선두와 10타 차 이내 선수들이 3라운드에 진출하기로 되어 있었고, 공동 48위까지 51명이 컷 통과를 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1, 2라운드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 제이슨 데이(호주), 루크 리스트(미국·이상 8언더파)와는 5타 차로 벌려놓았다.

한편 10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독감 증세로 이날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 기권할 때까지 우즈는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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