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6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 0.205 유지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이 6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지만 한국인 투수 김무영에는 판정패했다.

이승엽은 지난 31일 일본 고쿠라시 기타큐슈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승엽은 전 타석에서 땅볼과 플라이 등으로 물러나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하는 것이 아닌가 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선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는 지난 2009년 6월,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이후 2년2개월만이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소프트뱅크 투수인 김무영과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김무영은 대신중학교 3학년 시절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 독립리그를 거쳐 프로 1군까지 올랐던 오른손 투수.

이날 경기서 김무영은 이승엽을 상대로 볼 3개를 연겨푸 던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4구째에서 그를 2루수 땅볼처리로 돌려세웠다. 김무영과 대결은 사실상 판정패했다.

5회 등판한 김무영은 2.1이닝 동안 1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2개와 볼넷1개로 1실점하며 7회 요시카와 데루아키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소프트뱅크에 12-7로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은 시즌 타율 0.205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