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CEO 모두 참석…AI 등 신사업 기회 모색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4’에 총출동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탐색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MWC 2024’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올해 MWC 주제는 ‘Future First(미래가 먼저다)’로, 200여 개국 2400여 개 회사가 AI를 포함해 6G·IoT·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 MWC 2024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사진=SK텔레콤 제공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부스를 마련해 AI 기술력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텔코 중심의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을 바탕으로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콜센터(AICC)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텔코 LLM을 활용, 기존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로봇·보안·의료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의 기능 강화에 대한 구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전시관은 △NEXT 5G △AI LIFE 총 2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KT의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다.

   
▲ MWC 2024 KT 전시관 조감도./사진=KT 제공

NEXT 5G 존에서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UAM 체험 공간과 AI로 안전하게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고객에게 편리성과 보안성을 더해주는 혁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AI LIFE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공개한다. ‘Generative AI Alliance’ 코너는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AI Contextual Advertising’ 코너는 나스미디어와 공동 R&D로 KT LLM을 통해 광고 문맥을 분석해 최적의 광고를 타겟팅 할 수 있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부스를 꾸리는 대신 임직원 참관단을 파견한다. 황현식 대표와 정수헌 Consumer부문장, 권준혁 NW부문장, 권용현 기업부문장, 황규별 CDO, 이상엽 CTO 등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5.5G/6G, AI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서비스와 상품 전시 외에 AI 기반 솔루션, 5G 기반 산업 혁신, XR/메타버스 기술 분야 선두주자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고객경험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해외통신사 등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사들과 미래 협력 방안을 의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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