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 19일 코스피 지수가 1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50포인트(1.19%) 상승한 268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5월 31일(2685.90) 이후 약 21개월 만에 최고치다. 아울러 상승 종목 수는 620개로 거래 중인 종목(937개)의 66% 비중이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36포인트(0.16%) 오른 2653.12에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35.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3억원, 44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반면 개인은 1조6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는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3.07%)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기아(1.55%), KB금융(1.62%) 등이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15만3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NAVER(-0.73%), 카카오(-0.34%)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0.20% 급등했고 전기·전자(0.61%), 통신업(3.73%)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0.11%), 기계(-0.24%)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7포인트(0.10%) 상승한 858.47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5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18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100억원, 11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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