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해 “1400만 주식투자자를 위한 투자 감세”라고 강조했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해 “1400만 주식투자자를 위한 투자 감세”라고 강조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최 부총리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이렇게 발언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 때문에 당장 혜택을 보는 투자자는 일부라 하더라도 그분이 주식시장에서,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며 "전체적인 주식 자본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에서 금투세 폐지에 대해 토의하면서 정부 측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부연했다. 폴란드에서의 방산 수주 등으로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정 자금 확대가 매우 시급하다는 위원님 말씀에 적극 동의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는 "최근 수주사업이 초대형화가 되는 추세이고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미래성장산업의 발굴·육성 필요성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현재의 법정자본금 한도로는) 역할이 크게 제약된다"고 설명했다.

김포 등 접경 지역의 교통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법안과 관련해서는 "(김포골드라인을) 한번 타봤다"면서 "예타 면제 관련된 다른 안건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동일하게 여러 가지를 신중히 해야 한다는 답변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에 대해서는 "작년에 투자 경제 성과를 평가해보니까 올해도 그런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불가피하게 다시 한번 요청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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