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 고객 유치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이 약 20조원 규모의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오는 21일부터 돌아옴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동에 대비해 고금리 적금을 출시하고 있다. 

   
▲ 은행권이 약 20조원 규모의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오는 21일부터 돌아옴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동에 대비해 고금리 적금을 출시하고 있다./김상문 기자


정부가 청년희망적금 연계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것을 유도하고 있지만, 5년이라는 청년도약계좌 계약 기간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만큼 은행권에선 만기가 짧은 고금리 상품 출시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KB 특별한 적금’은 최고 연 6.00% 금리를 제공한다. 6개월 동안 월 30만 원씩 납부할 수 있고, 1인당 가입 가능 계좌는 3개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6%의 ‘우리퍼스트 정기적금’를 판매하고 있다.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우대금리 3%포인트를 적용해 최대 6% 금리를 제공한다. 만기는 1년이고, 매달 최대 50만원씩 납입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용예금인 ‘우리 첫거래 정기예금’도 선보였다. 기본금리 연 2.9%포인트에 우대금리 최고 연 1.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9%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00만~5000만원이고,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슈퍼SOL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을 내놨다. 기본금리 연 2.0%포인트에 우대금리 최고 연 3.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거나 매월 마이신한포인트를 1000포인트 이상 입금하면 우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2.5%포인트 제공된다. 만기는 6개월이고, 매월 30만월까지 납입할 수 있다.

Sh수협은행은 이벤트 참여 시 최대 연 7.3%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Sh플러스알파적금’을 재출시했다. 해당 적금은 수협은행의 시그니처 특판상품으로 지난해까지 총 4차례 출시해 매번 판매 한도를 조기 소진한 바 있다. 

오는 5월까지 판매할 예정이지만, 판매한도인 3000좌 판매가 소진되면 판매 중단된다.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20만원 이내에서 납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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