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전세가율이 80%를 넘은 지역이 등장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전국 주택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서울 성북구 전세가율이 서울에서 최초로 80%를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뒤를 이어 강서구(77.8%)·동작구(77.4%)·서대문구 및 중구(75.2%) 등의 순이었으며 서울 전체 전세가율은 전월대비 0.6%p 상승한 70.9%였다.
업계에서는 길음뉴타운 등의 사업이 진행되면서 성북구의 소형 주택형 전세가가 매매가에 가까워져 전세가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지 않은 8월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대비 0.55% 상승해 2003년 이후 8월 기준 상승률 중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성수기의 상승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과 지방 5개 광역시의 단독·연립주택 매매가도 아파트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