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식품 매장서 냉동간편식 6종 판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이 프랑스에 진출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면사랑은 지난 1월부터 프랑스 최대 식품 매장인 ‘까르푸(Carrefour)’와 르클레흐(E.Leclerc)’ 매장에 대표 가정간편식인 냉동용기면 3종과 냉동팩면 3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6월까지 프랑스 전역 300곳 매장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 프랑스 '까르프 콜레지앙' 점(Carrefour Collégien)에 진열된 면사랑 냉동간편식을 현지 소비자가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면사랑


면사랑 프랑스 수출 전용 제품은 K-푸드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을 공략하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김치볶음우동·비건 직화짜장·떡볶이범벅 등 냉동용기면 3종 및 잔치국수·새우튀김우동·가쓰오유부우동 등 냉동팩면 3종까지 총 6종이다. 면사랑 간편식 가운데 인기 있는 제품 위주로 선정했다.  

수출 전용 제품은 다양한 입맛과 종교적 지향 등을 고려해 개발했다. 김치볶음우동· 비건 직화짜장·떡볶이범벅 등 냉동용기면 3종이 KMF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직화짜장 냉동용기면도 비건 인증을 진행 중이다.

면사랑은 맛과 품질에 민감한 프랑스 현지 반응을 살피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열흘 간 까르푸 입점 행사로, 소비자 대상 시식행사를 진행해 면사랑 신제품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르클레흐에서도 다양한 론칭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냉동 제품은 물론 우동, 떡볶이 등 실온컵 제품까지 제품 범위를 확대한다.

한수 면사랑 해외영업팀 이사는 “면사랑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면세상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세계 각국의 식탁에서 K-누들을 즐길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프랑스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통해 유럽시장 및 미국, 일본 시장 등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 면사랑에서 만든 각국의 대표 면요리를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에 수출되는 면사랑 냉동용기면은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된다. 김치볶음우동 냉동용기면은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국내산 멸치와 채소로 맛을 낸 볶음 소스를 넣었다. 직화짜장 냉동용기면은 육류 성분을 넣지 않아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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