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열연한 공민정이 훈훈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공민정은 21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까지 8주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 것 같다. 시청해 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체적인 스토리와 등장인물이 다소 자극적이다 보니 그 안에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을 그려내고 싶었고, 감독님과 상의해 양주란의 특징을 '소심'과 '쭈구리'라는 두 키워드로 잡았다. 그런 양주란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성장하기를 바랐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tvN


극 중 든든한 존재였던 강지원, 이석준과의 호흡도 전했다. 공민정은 "강지원과 양주란의 작품 속 관계처럼 실제로도 박민영 배우님과 서로 의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큰 위로와 힘이 된 것 같다. 하도권 배우님은 굉장히 매력적인 분이시더라. 항상 편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촬영이 늘 즐거웠다"라며 훈훈한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양주란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저도 그에 걸맞게 성장한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따뜻한 인사와 함께 소감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공민정은 U&K푸드 마케팅 1팀 과장 양주란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극적인 전개 속 현실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양주란 그 자체', '실제로 있을법한 인물'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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