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 제15호 태풍 고니 북한으로…전국 곳곳 구름 '가득'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15호 태풍 고니가 동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북한이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일(27일)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경기 남부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날씨예보, 제15호 태풍 고니 북한으로…전국 곳곳 구름 '가득'

기상청 내일 날씨예보에 따르면 오후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점차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아침과 저녁으로 북쪽의 한기 남하와 일사로 인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한편 북한은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함경남북도의 경우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태풍이 저기압으로 약화돼 양강도와 함경북도에서 때때로 비와 소나기, 자강도 함경남도 강원도에서는 오전에 비가 내리고 평양시,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에서는 아침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