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23일 긴급심의소위 열어 심의 후 삭제 및 차단 조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는 딥페이크(Deepfake·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영상이 발견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다.딥페이크는 세계적으로 악용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가짜 뉴스로 둔갑해 여론을 호도하는 민주주의 최대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방심위에 공문을 보내 틱톡과 메타에 올라온 '가상으로 꾸며본 윤대통령 양심고백 연설' 딥페이크 게시글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에 따른 조치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로고./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심위는 해당 내용을 접수하고 오는 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 바로 삭제 및 차단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2년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당시 국민의힘 박영일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가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방심위는 이번 영상이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윤 대통령과 관련된 최초의 딥페이크 영상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9일간 유권자를 상대로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 운동 행위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게시물은 129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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