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함께 공동 1위를 이뤘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 김세영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사진=LPGA 공식 SNS


1라운드 선두 젠베이윈(대만)에 2타 뒤진 2위로 이날 2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1번 홀까지만 해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13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타와타나낏과 삭스트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역시 4타를 줄였다. 순위는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섰지만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위 그룹과 1타 차밖에 안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아림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공동 17위(6언더파)에 올랐다. 첫 날 공동 11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이는 기복있는 플레이로 공동 24위(5언더파)로 하락했다. 최혜진과 신지은도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공동 30위(4언더파), 지은희는 공동 42위(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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