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민수 "작년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이 공천 결정"
"22대 국회 정상화 위해 이재명표 지록위마 공천 멈추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공천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며 "민주당 공관위는 22대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재명표 지록위마(指鹿爲馬) 공천을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라는 뜻으로, 남을 속이려고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2023년 9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은 가결파 색출에 나섰고 비명계는 "독재", "전체주의"라며 강력 반발했다.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사진=국민의힘


김 대변인은 "작년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관위에 묻는다. 이재명 대표가 ‘말이라면 말이고, 사슴이라면 사슴이 되는 것은 아닌가"라며 "거대 야당 민주당의 입법폭거, 국회독재 속에 21대 국회는 민생을 돌보지 못한채 멈춰섰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하는 기생 정치를 계속하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공관위는 22대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재명표 지록위마(指鹿爲馬)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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