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와 최혜진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4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한 계단 올라 공동 3위가 됐다.

   
▲ 혼다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효주(왼쪽), 최혜진. /사진=LPGA 공식 SNS


최혜진의 샷이 이날 돋보였다. 최혜진은 이글 1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역시 합계 12언더파가 된 최혜진은 2라운드 공동 24위에서 21계단이나 점프해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는 4타 차다. 차이가 좀 있기는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둘은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김효주는 7승째를,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후 아직 우승 산고를 못한 최혜진은 첫 승에 도전한다.

타와타나낏은 이날 6타를 줄여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자국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높였다.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타와타나낏에 3타 뒤진 단독 2위(13언더파)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이날 1타밖에 못 줄여 공동 6위(11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신지은은 공동 11위(10언더파)에 올랐다.

유해란은 공동 21위(8언더파), 고진영은 공동 27위(7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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