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의 3·1운동 기념 예배 참석은 이번이 최초다.
이날 오전 예배는 중앙기독초등학교 선교팀의 '독립군 애국가' 공연을 시작으로 찬양, 대표 기도, 성경 봉독 및 김장환 원로목사의 설교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가 시작되기 전 사회자는 윤 대통령의 참석을 소개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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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105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2024.2.25 /사진=대통령실 제공 |
예배를 다 마친 후,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키셨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국 교회가 있었다"며 "글로벌 중추국가로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주고 계심을 잘 알고 있다"며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가까이 다가가 한분 한분의 손을 잡아 드리는 따뜻한 국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배당을 나오면서, 예배에 참석한 교회 성도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짧은 대화도 나눴다.
이날 예배에는 원천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및 김요셉 담임목사를 비롯한 성도 800여명과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