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승점 삭감 징계 경감을 받았다. 당초 승점 10점이 삭감됐으나 6점 삭감으로 줄어들어 순위가 올라갔다.

EPL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에 가해졌던 승점 10점 삭감 조치에 대해 독립적 지위의 항소 위원회가 에버턴 구단의 항소를 받아들여 승점 삭감을 6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EPL 순위표도 곧바로 수정해 에버턴은 승점 25가 되며 17위에서 15위로 뛰어올랐다.

   
▲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았던 에버턴이 항소 끝에 승점 6점 삭감으로 경김돼 프리미어리그 순위 15위로 올라섰다. /사진=에버턴 홈페이지


에버턴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이같은 징계 삭감 결정을 즉각 전하며 항소가 받아들여진 것을 환영했다.

에버턴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당시 에버턴은 2023-2024시즌 EPL 12라운드까지 치러 승점 14(4승 2무 6패)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가 순식간에 승점 10점이 빠져 승점 4로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에버턴 구단은 징계에 강력 반발하며 즉각 항소했고, 항소한 결과 승점 6점 삭감으로 징계가 완화된 것이다.

항소 결과가 나오기 전 승점 21(8승 7무 11패)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위치했던 에버턴은 승점 4가 더해지며 승점 25가 됐고, 순위는 15위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브렌트포드(승점 25)가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4)가 17위로 떨어졌다. 18위 루턴 타운(승점 20)은 에버턴이 달아남으로써 강등권 탈출이 더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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