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조만간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벌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손흥민에 대한 러브콜을 토트넘 구단이 재계약으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미 재계약 관련 비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곧 공식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사우디아라비 클럽의 손흥민 영입 움직임에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시 손흥민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축구 이적시장을 주로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클럽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우디의 손흥민에 대한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사우디의 한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당시 손흥민은 "난 아직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토트넘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사우디의 손흥민 영입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내년(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다. 팀에서 핵심 선수를 붙잡기 위해서는 보통 계약 기간이 1년정도 남았을 때 재계약을 추진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구체화되지 않자 사우디 측이 '오일 머니'를 앞세워 영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속 동행하기를 원한다. 토트넘은 때가 되었다고 보고 손흥민과 재계약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