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을 연달아 만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전날 오후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했다.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지난 2013년 6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한 뒤 신종균 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 사장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재용 회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 ‘윤석열 대통령과 어떤 얘기를 할거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이재용 회장과 AI 반도체 및 생성형 AI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가 AI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주완 사장과는 혼합현실(XR) 기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전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가 생각 해왔던 AI 개발 방향과 메타가 생각하고 있는 AI 방향성을 같이 맞춰보고 미래 협업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29일까지 2박 3일 간 윤석열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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