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24)가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하차했다.

NC 구단은 28일 "김영규가 왼쪽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껴 병원 검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 중인데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김영규가 벌써 4번째 부상으로 인한 조기 귀국 선수다.

   
▲ NC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김영규가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다. /사진=NC 다이노스 SNS


김영규는 NC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63경기 등판해 61⅔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의 호성적을 냈다.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준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 활약도 빛났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의 중간계투 요원으로 금메달 획득에 한 몫을 해냈다.

김영규는 이번 시즌 선발 전환을 시도하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열중해왔는데, 팔꿈치 이상으로 중도 귀국해 걱정을 사고 있다. 시즌 개막까지 부상 회복을 못하면 NC 마운드에는 적잖은 타격이다.

김영규에 앞서 NC에서는 캠프 이탈 선수가 속출했다. 투수 전사민이 내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다. 내야수 박주찬은 무릎 연골 파열로, 오영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