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타율 0.571(7타수 4안타)에 출루율은 0.700이나 된다. 'FA로이드'를 시범경기부터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 김하성이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데이비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를 쳐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4회초 1사 후 상대 3번째 투수 브라이언 쇼의 높은 공을 공략해 중견수 앞에 라인드라이브로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쇼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좌완 새미 페랄타의 공을 받아친 것이 유격수 쪽으로 향했는데, 콜튼 몽고메리의 실책으로 1루로 나갔다. 김하성은 곧바로 대주자 클레이 던간과 교체돼 이날 활약을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7회초 브렛 설리반의 투런홈런으로 역전하고 9회초 1점을 보태 3-1로 화이트삭스를 꺾었다. 

한편 샌디에이고 신입생 고우석은 이날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해 시범경기 데뷔전을 또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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