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 없이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가 올해도 꾸준히 증가해 당국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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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 없이 저지르는 '묻지마 범죄'가 올해도 꾸준히 증가해 당국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사진=MBC 뉴스 캡처 |
대검찰청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28건의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다고 28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광교산 등산객 묻지마 살인, 도봉산 등산객 상대 묻지마 살인미수, 부엌칼로 친모의 목을 절단한 살인, 회칼로 2명을 살해한 진주인력사무소 앞 살인 등 잔혹한 강력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인은 2009년 1390건에서 지난해 941건으로 15% 이상 줄어들었으나 묻지마 범죄는 꾸준히 증가해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은 법무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학계, 사회단체가 '강력범죄 범정부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묻지마 범죄의 동기는 현실불만(24%), 정신질환(36%), 알코올 등 중독(35%)이 다수라 각 부처는 ▲ 정신질환 조기치료 ▲ 알코올 남용 방지 ▲ 재범 방지 노력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