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근로장학금 확대…기업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청년정책 민생토론회…"주거장학금 신설, 연간 240만원 지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청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17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17차 민생토론회는 청년들이 발제자로 참석해 일상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호소하는 '청년신문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고민을 경청하는 한편, 현장에서 관계부처에게 신속한 해결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뛰어난 우리 청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국가와 정부의 책무"라며 "정부 출범 이후에 모든 부처에 500여 명의 청년보좌역과 자문단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 3월 4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열린 제1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 참석자와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또한 "중앙행정기관에 청년인턴제도를 도입해서 국정에 참여하며 일하는 경험을 쌓도록 했다"며 "모든 정부위원회에 청년들을 참여시켰고,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까지 청년의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도록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200만 명의 대학생 가운데 현재 100만 명이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다, 수급 대상을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며 "공부와 일을 병행하며 학교 안팎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근로장학금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청년의 미래를 위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도 늘리겠다"며 "가입기간이 5년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만 유지해도 정부가 지원하도록 해서 청년들의 자금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확실하게 키워나가겠다"며 "여러분들이 세계 각국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더 늘려가는 한편 우리 청년들이 해외에 안전하게 배우고 여행할 수 있도록,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재외국민 안전 시스템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삶의 한 부분인 건강과 스포츠도 소홀함 없이 챙길 것"이라며 "운동하고 싶은데 경제적 이유로 이를 포기하는 국민이 없도록 수영장, 헬스시설 이용료 등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양육자들을 지금보다 더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며 "양육비 선지급제를 조속히 도입하겠다,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조직화되지 못한 약자들을 국가가 직접 나서서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하여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