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최근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국경 인근 고속도로 갓길에 버려진 냉동트럭에서 발견된 시리아 탈출 추정 난민 시신이 71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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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지난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당국은 총 71구의 시신 중 1∼2세 여아 1명, 8∼10세 남아 3명 등 아동 4명이 포함됐고, 성인의 성별은 남성 59명, 여성 8명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부르겐란트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소지품 가운데 시리아 여행서류가 발견됐다고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고, 도주한 트럭 운전자 등 3명의 불법 난민 브로커를 붙잡아 헝가리에서 구금한 채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레바논계 불가리아 국적자이고, 다른 2명 중 1명은 불가리아 국적자이며 나머지 1명은 헝가리 신분증을 소지했으나 국적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사건 현장으로 20명 이상의 수사관을 보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난민 문제와 관련한 검색 및 수사 강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