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10년간 SK증권을 이끌었던 김신 대표가 물러나기로 했다.

   
▲ SK증권은 10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김신 대표가 물러나고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전우종 각자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6이 밝혔다./사진=SK증권

SK증권은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전우종 각자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 당일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SK증권은 현재 김신·전우종 각자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정준호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고,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김신 대표는 1963년생으로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을 맡았고, 2014년 SK증권 대표로 합류해 현재까지 SK증권을 이끌었다.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회사에 남아 신사업 등을 구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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