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측면 멀티 플레이어 강상우(31)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강상우는 K리그에서 191경기 출전해 20득점 2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26경기서 8득점 12도움 활약을 펼치며 K리그1 최다도움 상과 K리그1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2021시즌에는 37경기 4득점 8도움을 기록, 2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 강상우가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사진=FC서울 SNS


강상우는 2022년 4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후 중국슈퍼리그에서 57경기 12득점을 기록하는 등 중원과 측면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서울 구단은 "측면에 무게감을 더해줄 강상우를 영입하며 더욱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강상우는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공격력까지 갖춘 멀티 자원"이라며 "폭넓은 활동량과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히며 정교한 크로스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고 강상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상우가 FC서울 유니폼을 입음에 따라 포항 시절 은사였던 김기동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 강상우가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사진=FC서울 SNS


강상우는 "K리그에서 가장 큰 구단인 서울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김기동 감독님과 좋은 기억이 많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감독님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서울은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기에 이번 시즌 팬들이 만족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지은 강상우는 곧바로 서울 선수단에 합류, K리그 무대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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