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잇따라 골을 터뜨려 인터 마이애미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SC와 '북중미카리브해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메시의 추격골과 수아레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따라잡아 거둔 무승부였다.

   
▲ 메시가 수아레스의 도움으로 골을 터뜨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마이애미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 지역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대회다. 올해는 10개국 27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가린다. 현재 16강 토너먼트가 진행 중이다. 1차전 원정경기를 비긴 마이애미는 2차전 홈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메시를 중심으로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마이애미지만 내슈빌이 전반 4분과 후반 2분 제이콥 샤펠버그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마이애미의 반격은 절친인 메시와 수아레스가 이끌었다. 후반 7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골을 성공시켰다. 둘이 추격골을 합작했다. 메시는 이 골로 최근 3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메시는 리그(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인 지난달 26일 LA 갤럭시전, 3일 올랜도 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바 있다.

이후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띄워준 볼을 수아레스가 헤더골로 연결, 극적인 동점을 이루며 패배를 면했다. 수아레스는 올랜도 시티 전에서 2골-2도움 대활약을 펼친 데 이어 이날도 1골-1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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