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의 대북정책을 옹호했다. 

   
▲ 재향군인회 "북한, 도발 재발 시 반드시 대가 치를 것"/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향군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체육관에서 '안보결의 및 청년단 전진대회'를 열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해 올 때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북한이 지뢰 및 포격 도발의 책임자를 먼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0만 재향군인회원들은 국가위기 상황에서 의연히 대처한 정부와 군을 신뢰하며 무조건 지지한다"며 "이제 북한정권의 만행을 응징해 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행사 시작 전 향군 측이 체육관 내부에 향군 노조를 비방하는 플래카드를 걸었다가 이를 떼려는 향군 노조 측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향군 노조 측은 "해당 대회는 올해 사업계획에는 없는 것으로 보훈처의 승인결정이 나지 않은 불법 행사"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회에는 향군회원과 청년단원 10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