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9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래시포드(가운데)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뒤 페르난데스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페르난데스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2연패를 끊은 맨유는 승점 47(15승 2무 11패)로 6위를 지켰다. 맨유는 5위 토트넘(승점 50)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긴 했지만 토트넘이 2경기나 덜 치른 상태여서 따라잡으려면 다른 팀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2연패에 빠진 에버턴은 승점 25(8승 7무 13패, 징계로 인한 승점 6점 삭감)로 16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두 골을 모두 페널티킥으로 넣으며 이겼다. 두 번의 페널티킥은 모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얻어낸 것이었다.

전반 10분 가르나초가 에버턴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임스 타코우스키에 걸려 넘어졌다. 바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 맨유의 가르나초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닌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전반 34분 가르나초가 또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가르나초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하자 벤 고드프리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패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번에는 마커스 레시포드가 키커로 나서 한 차례 속임 동작 후 슛을 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맨유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가르나초의 슛이 골대를 넘어가는 등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에버턴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애썼지만 맨유 수비진의 육탄 방어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은 스코어 변동 없이 맨유가 2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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