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이 중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달러)에서 톱10 안에 들었다.

최혜진은 10일 중국 하이난의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적어냈다.

   
▲ 최혜진이 블루베이 LPGA에서 단독 9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사진=LPGA 공식 SNS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9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9위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혜진이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혼다 타일랜드 공동 3위에 이어 시즌 개인 두번째 톱10이었다.

3라운드 공동 7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공동 15위(7언더파)로 순위가 떨어졌다. 성유진과 이미향이 공동 21위(6언더파), 2라운드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안나린은 공동 28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우승은 LPGA투어 2년차인 베일리 타디(미국)가 차지했다. 타디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로 2위 사라 슈멜젤(미국·15언더파)을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 베일리 타티가 LPGA 투어 데뷔 2년 차에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LPGA 공식 SNS


타디는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오래 머무르다 지난해 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2년 차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타디와 공동 선두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밖에 못 줄여 공동 4위로 미끄러졌다. 우승했다면 LPGA투어 통산 21승을 올리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던 리디아 고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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