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8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적어냈다.

   
▲ 안병훈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사진=L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8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31위였던 안병훈은 순위를 23계단이나 끌어올려 올 시즌 3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3라운드 공동 11위로 톱10이 유력했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고 최종 2언더파, 공동 18위로 떨어졌다.

안병훈과 함께 3라운드 공동 31위였던 김시우는 크게 순위 변동 없이 공동 30위(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김주형은 공동 52위(6오버파)에 머물렀다.

   
▲ 셰플러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 투어 통산 7승을 올렸다. /사진=LPGA 투어 공식 SNS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윈덤 클라크(미국·10언더파)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수확한 셰플러는 400만 달러(약 52억 6000만원)나 되는 우승 상금을 챙겼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도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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