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란이 국내 교통·운송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발리올라 아프카미라드 이란 교통부차관은 이 방송에 "이란 육상교통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이를 확대할 것"이라며 "고속철도에 대한 경험이 있는 일본과 이 분야에서 협력해 볼만하다"고 말했다며 이란 국영 프레스TV를 인용해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란에서 철도가 전체 여객·화물 운송에서 비율은 11% 정도다. 이란은 경제 활성화의 기간이 되는 철도망에 앞으로 6년간 80억 달러를 투자해 2025년까지 총연장을 현재 15000㎞에서 25000㎞로 늘릴 계획이다.
아프카미라드 차관은 또 "(제재가 해제되면) 일본과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항만, 나노 기술, 자동차, 광산,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8일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 大志郞) 일본 경제산업 부(副)대신을 단장으로 석유, 가스, 자동차 분야의 21개 일본 기업이 이틀 일정으로 테헤란을 방문했다. 일본 고위인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이란을 찾은 것은 1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