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30일(현지시간) 오전 5시30분께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州) 담맘 시(市) 알코바르 지역에 있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직원 숙소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원이 숙소로 쓰는 6층짜리 건물 한 동의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위층으로 번졌다. 화재 현장에 헬리콥터와 구급차 수십대가 동원돼 환자를 후송했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숙소는 주로 외국인 직원이 거주하는 건물로 사상자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불이 난 숙소 단지엔 6층 짜리 건물 8동에 486개 가구가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