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찰이 대대적으로 총기 관리실태 조사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전국의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를 대상으로 총기와 탄약 관리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구파발 검문소에서 권총으로 장난치다 오발 사고가 발생해 의경이 사망하면서 총기 관리가 허술했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은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경찰은 전수 조사 결과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사격 훈련 후 탄피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경위 이하 경찰관은 매년 60발씩 사격을 해야 하고 해당 사격 점수가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훈련장에서 사격훈련 후 사격자와 감독자가 탄피를 확인해 명부에 서명하는데 추가로 감찰관이 한 번 더 탄피수량을 확인하고서 표적지에 탄피 이상 없다는 내용의 도장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