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아스벨 킵로프(26·케냐)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500m 3연패를 달성했다.
킵로프는 3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3분34초40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는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1500m 챔피언에 올랐다.
4, 5위권에서 뛰던 킵로프는 결승점을 50m 앞두고 전력질주를 시작했고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킵로프 바로 뒤에서 뛰던 케냐의 엘리자흐 모토네이 마낭고이도 대역전극을 펼치며 3분34초63으로 2위에 올랐다.
압다라티 이구이데르(모로코)는 경기 막판 힘이 빠져 3분34초67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