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국 방문을 앞두고 야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가락 하트와 함께 태극기까지 내걸고 친밀감을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사진을 한 장 게시했다. 소속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가 밝은 표정으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다. 여기에 태극기 이미지를 첨부해 놓았다.

   
▲ 사진=오타니 쇼헤이 SNS


오타니는 이 게시물에 따로 멘트를 달지는 않았으나 다가온 '서울시리즈'로 한국을 찾기에 앞서 한국 야구팬들에게 인사의 메시지를 전한 것을 알 수 있다.

오타니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LA 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갖는다. 한국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데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방한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2연전이다.

다저스는 박찬호(은퇴),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한국 출신 대표적인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몸담았던 팀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오타니와 현역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입단해 큰 화제가 됐다. 오타니는 10년 총액 7억 달러, 야마모토는 12년 총액 3억25000만 달러의 상상초월 거액 계약을 하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에는 KBO리그 출신 야수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과 올 시즌 신입생 고우석이 소속돼 있다. 김하성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돔에서 오타니, 야마모토와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국내 야구팬들이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분위기 속 두 팀의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오타니가 직접 한국 야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사전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오는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개막 2연전에 앞서 17일 키움, 18일 한국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는 17일 팀 코리아, 18일 LG 트윈스와 각각 연습경기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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