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힘 공관위, 부산 수영구 후보 다시 선정하기로 최종 결정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막말 논란에 휩싸인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이날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장예찬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되었다"면서 "이에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과거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것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막말 논란에 휩싸인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사진)의 공천을 취소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10여년 전인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어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밖에도 서울시민을 두고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거나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며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른바 '장예찬 막말 아카이브'라고 명명된 동영상 등이 회자되기도 했다.

장 후보는 이런 과거 막말과 관련해 몇차례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 서울과 수도권 후보들 중에서도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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