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거셌다.

   
▲ 19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거셌다./사진=김상문 기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67포인트(-1.10%) 하락한 2656.1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17억원, 24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90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흐름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339.8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밤새 미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하는 등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된 모습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1.04%), 삼성SDI(1.58%)가 조금 올랐을 뿐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이날 배당락일을 맞은 기아가 7.11% 급락했고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현대차(-2.06%), POSCO홀딩스(-1.82%), LG화학(-0.80%) 등이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19%), 비금속광물(0.10%)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떨어졌다. 기관 순매도 최상위권에 위치한 한국전력(-7.82%) 급락으로 전기가스업(-6.60%)이 크게 하락했다. 조선주 차익매물 출회로 운수장비(-3.51%)도 크게 내렸고 보험(-2.36%), 의료정밀(-2.12%) 등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29%) 내린 89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91억원, 10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만이 23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5590억원, 9조429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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