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황선홍호의 핵심 멤버인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준호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헐 시티와 원정 경기에 후반 중반 교체된 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어시스트했다.

   
▲ 배준호가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며 스토크 시티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스토크 시티 SNS


스토크 시티는 헐 시티를 2-0으로 꺾고 승점 44가 돼 17위로 올라섰다. 패한 헐 시티는 승점 58에 그대로 머물며 9위로 떨어졌다.

배준호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하는 가운데 스토크 시티는 헐 시티와 전반 공방을 주고받으며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후반 24분 스토크 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음메이의 패스를 받은 로랑이 먼거리에서오른발 슛을 때려 헐 시티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잡은 스토크 시티는 후반 26분 배준호를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배준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로 찬스를 엮는데 집중했다. 그 성과는 후반 추가시간이 2분여 지났을 때 나타났다. 배준호가 찔러준 패스를 회버가 강한 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배준호의 시즌 4호 도움이었다. 지난해 여름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34, 35라운드에서 연속 골을 넣는 등 시즌 2골 4도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올림픽대표팀)의 주축인 배준호는 오는 4월 15일부터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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