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정부가 민원인 방문·문의가 많은 관공서 위치정보를 공개해 잘못 찾아가는 불편 줄이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일 국민이 자주 찾는 우체국, 파출소, 보건소, 소방서, 세무서, 등기소, 동주민센터 등 1만여 개 공공기관의 위치와 대표전화 번호 정보를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공개했다.
네이버, 다음, 구글, 티맵 등 인터넷 지도업체는 이번에 공개된 정보를 서비스에 반영하게 된다.
행자부는 정보 변동사항을 수시로 업체에 제공하고, 6개월마다 전체 데이터를 검증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위치·대표전화 공개에는 법무부,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병무청, 보훈처, 법원, 자치단체 등이 참여했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이번 공공기관 위치정보 공개는 여러 정부기관과 기업이 협업해 국민의 인터넷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