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CFO, 본부장급 임원 중 유일하게 사내이사로 선임
올해 공격적인 수주 예고한 만큼 PF 리스크 관리 중요도↑
철저한 비용 관리 통해 수익성 개선…실적 반등 꾀할 듯
[미디어펜=성동규 기자]자이에스앤디가 올해 공격적인 경영과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종민 경영지원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 엄관석 대표이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조직구조를 가다듬었기 때문이다.

   
▲ 자료=금감원 제공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종민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모회사인 GS건설에서 금융실장을 맡다가 자이에스앤디 CFO로 자리를 옮긴 후 6개월 만이다. 

사내이사는 일반 임원과 달리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하는 자리다. 특히나 전임 CFO였던 채헌근 본부장의 직급은 상무였으나 김 CFO의 직급은 부사장이다 보니 사내에서의 존재감과 위상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김 CFO는 엄 대표이사에 보조를 맞춰 재무 전략 고도화와 적극적인 투자 자금 확보, 투자 자산 관리 강화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분석, 과제 발굴 및 추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28.2% 증가한 2조12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지난해 54억원을 수주한 주택개발부문을 35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한 실적을 올해는 반드시 반등시키겠다는 각오다.

Home Improvement 사업부문과 부동산운영 사업부문 등에선 지속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개발 부문에서 매출액이 대폭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성장세에 발목을 잡았다. 주택개발 부문 수주가 실적 개선의 핵심인 셈이다.

문제는 수주가 늘어날수록 필연적으로 미청구공사 금액이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책임준공 약정 금액 등 잠재적인 위험성도 함께 증가한다. 우발채무에 대한 실질적인 위험 수준이 커지고 반대로 대응 여력이 낮아질수록 수주경쟁력 약화도 불가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무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모양새다. 또한 수주 증가로 매출이 뛴다고 해도 지출하는 비용도 덩달아 급증한다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만큼 김 CFO의 어깨가 무겁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김 CFO는 오랜 건설업 근무 경험을 통해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사내에서 신망이 두터워 올해 경영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개발부문의 신규수주와 HI·부동산운영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건축부문의 해외시장 확대 등 성장동력을 확보해 올해 외형성장을 물론이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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