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최소 3억5000만 원 추가 이익 확보"…27일 시공사 선정 찬반투표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서울 동작구 내 최고 사업조건을 제안하며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노량진1구역 오티에르 동작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2일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오는 27일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시공사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지출을 줄여 가구당 최소 3억5000만 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동작구 최고 분양가로 분양해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골든타임 분양제와 상가 후분양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자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도록 1년간 조합 사업비 대출 원금을 먼저 상환하는 동시에 1년간 물가 인상 없이 공사비 지급을 유예한다.

또 총 공사비 약 1조1000억 원, 평당 730만 원 확정 공사비를 제안함과 동시에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재무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이 책정한 사업시행인가 기준 사업비 2배 이상인 8200억 원 한도로 책임 조달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1구역에 동작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했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타 정비구역보다 우수한 특화설계에 개정된 서울시 대안설계 기준을 준수한 범위 내에서 오티에르만의 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건축물의 건폐율‧용적률‧최고 높이의 확대, 정비구역 면적의 증가 및 정비기반시설의 변경은 불허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 걸맞게 노량진1구역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분기 동안 2조3321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도시정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노량진 1구역 수주 시 3조4000억 원의 성과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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