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명회 기자] 한국마사회는 본사 도핑검사소와 경북대학교 수의대, 몽골 생명과학대로 구성된 한·몽 산학협력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표한 ‘Microarray(DNA Chip)활용, 말의 SNP마커 분석을 통한 말 유전자 최신 검사법’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애니멀 사이언스(Animal Science, SCIE 등재) 4월호를 통해 소개됐다고 4일 밝혔다.

   
▲ 말 유전자 최신 검사법 논문 제1저자인 한국마사회 이선영 과장이 유전자 검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말의 유전적 특성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온 한·몽골 산학협력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말의 DNA속 101개의 SNP (단일염기다형성,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마커 분석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말 친자감정법과 유용성 검증 성과를 담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이선영 한국마사회 과장은 “앞으로 경주마 혈통검사 방식은 이번 논문에 소개된 단일염기다형성(SNP)분석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구로 한·몽의 다양한 말 품종의 SNP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말 유전자분석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유준동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장은 “한국마사회의 말 친자감정 유전자 분석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을 입증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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