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EPL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EPL 3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선정된 손흥민.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지난 3월 한 달간 토트넘의 4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3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손흥민은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토트넘 3-1 승리)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토트넘 4-0 승리)에서는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아스톤 빌라가 토트넘과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어서 손흥민의 활약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29라운 풀럼전에서는 손흥민이 침묵하며 토트넘이 0-3으로 완패했다. 30라운드 루턴 타운전(토트넘 2-1 승리)에서 손흥민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다시 한 번 진가를 드러냈다.

EPL 측은 "손흥민이 지난달 5골에 관여한 것은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득점했고,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TOP4 라이벌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고 손흥민의 3월 활약상을 전했다.

손흥민이 이번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 개인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 수상이다. 앞서 손흥민은 2016년 9월 처음 이달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2017년 4월, 2020년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들어 2023년 9월에도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 손흥민 포함 7명이 EPL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 /사진=EPL 공식 SNS


손흥민과 함께 후보로 오른 선수들의 성적도 좋아 수상을 장담할 수는 없다. 알렉산더 이삭(뉴캐슬)과 로드리고 무니즈(풀럼)가 나란히 4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콜 팔머(첼시)는 3골 2도움으로 손흥민과 같은 성적을 냈다.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팬 투표는 4월 8일 오후 8시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자는 다음주 발표된다.

[2023-2024시즌 EPL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명단]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 4골 1도움(3경기 2승 1패)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 1골 2도움(3경기 2승 1무)

로드리고 무니즈(풀럼) : 4골 1도움(4경기 2승 1무 1패)

콜 팔머(첼시) : 3골 2도움(3경기 1승 2무)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 3골 0도움(4경기 3승 1무)

손흥민(토트넘) : 3골 2도움(4경기 3승 1패)

벤 화이트(아스날) : 1골 2도움 2클린시트(3경기 2승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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