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잠시 내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리버풀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70 고지에 오른 리버풀은 선두를 탈환했다. 2위 아스날(승점 68),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7)와는 각각 승점 2점, 3점 차다. 셰필드는 승점 15에 머물며 최하위로 강등에 더 다가섰다.

   
▲ 맥 알리스터(맨 왼쪽)가 2-1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이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제골도 리버풀 몫이었다.  전반 17분 코너킥 후 전개된 공격에서 누녜스가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뺏긴 셰필드는 라인을 더 끌어내리고 수비에 치중했다. 리버풀은 수비를 뚫기 위해 애썼으나 전반에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리버풀이 후반 초반 셰필드의 반격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셰필드의 역습에서 매카티의 크로스를 해머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리버풀 수비 브래들리의 다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브래들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동점이 되자 리버풀은 공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판 다이크까지 공격에 가담해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그르비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버풀에 다시 리드를 안긴 것은 맥 알리스터의 환상적인 슛이었다. 후반 32분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러나왔다. 이 볼을 맥 알리스터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셰필드 골네트를 흔들었다.

맥 알리스터는 후반 40분 프리킥 찬스에서 찬 킥이 수비 머리 맞고 골대를 때려 추가골을 아쉽게 놓쳤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리버풀은 후반 45분 각포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각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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