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녀와 순정남'의 막내 드라마 PD 지현우에게 수난시대가 찾아온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5회에서는 불청객의 등장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톱배우' 박도라(임수향 분)와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 분)의 드라마 촬영 현장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도라와 필승은 15년 만에 방송국에서 재회했고, 필승은 그녀를 한 번에 알아봤지만, 도라는 필승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 도라와 엮이지 않으려는 필승의 뒷담화를 도라가 눈앞에서 목격하면서 드라마 출연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고, 위기에 빠진 도라를 필승이 구해주는 등 계속 엮이게 되면서 흥미를 더했다.

이 가운데, 본 방송에 앞서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순탄치 않아 보이는 '직진멜로' 드라마 촬영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이제 막 촬영을 시작했음에도 지친 기색이 역력한 필승의 얼굴이 눈길을 끈다.


   
▲ 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앞서 도라는 라이벌인 조비비(원유진 분)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직진멜로' 남자 주인공 차봉수(강성민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던 상황.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인지 불청객인 비비가 촬영장에 등장하고, 그녀로 인해 현장은 금세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비비의 행동에 어처구니가 없던 도라는 이에 지지 않으려 맞서 싸우고, 여기에 봉수까지 합세해 실랑이를 벌인다. 봉수가 도라의 계획을 눈치챈 것인지, 그와의 대면에 깜짝 놀란 도라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상황이 일어났음을 직감케 한다.

한편 배우들의 신경전을 바라보던 막내 조연출 PD 필승은 촬영이 중단되자 이들에게 다가가 싸움을 말려본다. 하지만 말리기가 무섭게 비비에게 머리채까지 잡혀버리는데,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필승의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대체 '직진멜로' 촬영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또 도라와 필승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주목된다.

'미녀와 순정남'은 오늘(6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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