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준호가 구단 자체 선정 3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스토크 시티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팬 투표에 의해 3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스토크 시티의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배준호는 지난 3월 좋은 활약을 펼쳤다. 3월 3일 열린 미들즈브러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3월 30일 헐시티전에서는 쐐기골에 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거들기도 했다.

스토크 시티 구단은 배준호의 이런 활약상을 전하며 "배준호는 지난달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멤버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하는 등 인상적인 한 달을 보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2월에도 스토크 시티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던 배준호는 2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을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첫 수상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 벌써 세 번째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 시티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한 배준호는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기량을 떨치고 있다. 시즌 성적은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배준호는 오는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의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배준호는 조만간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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