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 운영권 수주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아워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군 병사식당 입찰에는 급식 전문 업체 7곳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 아워홈 CI/사진=아워홈 제공


아워홈은 올해 4월부터 앞으로 5년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을 운영한다. 지난 40여 년간 쌓은 급·외식 사업 운영 노하우와 방대한 식음·조리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군 장병들에게 식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군 장병 맞춤형 서비스 제안’이 핵심이라고 아워홈은 강조했다. 이번 운영권 수주를 위해 제안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군 맞춤형 운영 전략과 전용 식재 개발 등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특히 아워홈은 젊은 세대 군 장병을 겨냥한 메뉴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장교 및 병사 전역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별도 제안팀을 꾸렸다. 이들은 경험을 살려 실제 최근 젊은 장병들이 병사식당에 기대하는 방향성과 요구사항들을 적극 제안했다. ▲선호 메뉴 조사 및 개선 방안 도출 ▲자기 관리를 위한 단백질 등 영양 강화 메뉴 ▲트렌디한 메뉴 반영 및 특식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으며, 실제 제안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주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아워홈은 무엇보다 맛과 영양에 집중해 식사 품질을 대폭 높인다. 먼저 자사 핵심사업장 근무 경력을 통해 역량이 입증된 전문 영양사 및 조리 인력을 배치했다. 단일 메뉴로 제공됐던 기존 식단과 달리 주찬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글로벌 트렌드 메뉴와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 편성을 강화해 병사들의 식사 만족도 개선에 집중한다. 정기적으로 신메뉴, 맛 품평회를 열어 병사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마스터 셰프 초청 특식 제공과 찾아가는 간식 푸드트럭, 체험형 이벤트 등을 수시로 개최해 병사들의 식사 시간에 즐거움까지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사식의 혼잡도 해소를 위한 인테리어 및 동선 정리를 단행했다. 기존 스테인리스 식판 대신 멜라민 식판과 별도 국그릇을 도입했다. 자동 UV 소독 및 배출 기능을 갖춘 식판용 기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워홈은 식당 서비스 개시 첫날인 지난 1일 레트로 게임 이벤트를 열고, 빵류 등 간식을 제공했다.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댓글로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워홈 갈치김치’를 선물로 증정했다. 

양정익 아워홈 MKD사업부장은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군 병사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병사식당 운영권이 시장에 개방된 만큼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 군 급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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