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음·싸이월드 등 국내 13개 사이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11로 접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포털사이트 '다음' 등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10'에서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11’로 접속할 때 작동 오류를 일으킨다고 3일 밝혔다.
국내 100대 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대응 현황 조사결과 사이트 13곳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플러그인은 결제나 인증·보안 등 웹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각종 기능이 웹브라우저에서 돌아가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MS의 '액티브X'·구글의 'NPAPI' 등이 대표적이다.
오류가 있는데도 개선계획이 없는 ‘미지원’ 사이트는 다음·싸이월드·드림엑스·코리아닷컴'·스마트파일·파일조·T월드·한국방송통신대·이지데이 등 10개다.
일부 오류가 있으나 개선작업을 벌이는 ‘개선 중’ 사이트는 네이버·삼성전자·아프리카TV 등 3곳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해당 웹 사이트 측이 개선 결과를 통보해오면 이를 반영해 대응 현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러그인 대응 현황 조사 결과는 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 공개됐다.
한편 잡코리아는 오류를 발견, 지난 8월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