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잘 나가던 신예 외야수 이주형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키움 구단은 12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이주형과 변상권의 등록을 말소하고, 외야수 이용규와 주성원을 1군으로 콜업했다.

눈에 띄는 엔트리 변화가 이주형의 말소와 이용규의 등록이다.

   
▲ 키움 이주형(왼쪽)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베테랑 이용규가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등록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이주형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출발은 늦었지만 지난 2일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7경기에서 타율 0.483(29타수 14안타)의 불꽃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호성적을 내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키움이나, 한창 기량 발휘를 하고 있던 이주형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키움에 그나마 다행인 것이 이용규의 1군 합류다. 이용규도 대만 2차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2군)리그 두 경기에 출전했던 이용규는 이주형의 엔트리 제외에 맞춰 이날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규는 1군으로 올라오자마자 이날 롯데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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