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통산 8승에 다가섰다.

박지영은 13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다.

   
▲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 우승에 다가선 박지영.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중간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정윤지는 이날 4타를 줄여 박지영에 2타 뒤진 2위(15언더파)에 자리했다. 조아연이 박지영에 4타, 정윤지에 2타 뒤진 3위(13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정윤지는 이날 버디만 4개 낚았다.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정윤지는 2년 만에 2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13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잡아 한때 공동 선두까지 나섰으나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며 흔들려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이 이날 5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리며 방신실 등과 함께 공동 7위(9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징계에서 복귀해 두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는 윤이나는 공동 13위(8언더파),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공동 30위(4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이주미는 공동 59위(2오버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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